서울 송파구는 16일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안을 마련하고 다음 달까지 관광명소화 거리(석촌호수∼석촌동고분군)와 석촌호수 카페거리 등에서 실태 파악을 한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상권이 활성화되면 임대료가 급등해 원주민이나 영세한 임차인이 내몰리는 현상으로, 둥지내몰림이라고도 불린다.


구에 따르면 우선 건물주와 임차인이 함께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상생협약을 맺어야 매력 있는 상권으로 자리 잡는다는 점을 적극 설명할 계획이다. 주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전문가 초청 설명회를 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구는 아직까지 우려할만한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의 크고 작은 문제점을 생각한다면 민·관이 머리를 맞대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역내 모든 상가건물에 상생협약이 확산되도록 노력해 영세한 자영업자의 도심 내몰림 현상을 사정에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