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의 대표 관광지인 예산황새공원에 단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예산군은 지난해 6월 ‘예산황새공원’이 전국 최초로 개원한 이후 올해 봄나들이가 시작되는 4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고 휴일의 경우 1일 300~5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개원 이후 관람객이 5만여명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관람객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충남, 대전, 경상도, 전라도 등 전국 각지의 단체관람과 가족단위 관람객, 사진 애호가들로 이들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고 근거리에서 황새 무리의 일상을 촬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자연에 방사한 황새중 암수 한 쌍(민황이와 만황이)이 황새공원내에 있는 인공 둥지탑에 집을 마련하고 자연 산란에 성공하며 알을 품고 있어 관람객의 발길을 묶고 있는데 한몫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산군은 황새공원을 찾은 관람객이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인적·물적 쇄신과 보강에 나서고 있다.
우선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역 생태 해설사 양성과정을 통해 해설사 25명을 양성하는 한편 생태 해설사 2명을 보강했다.
또한 체험 지도사 1명을 채용하는 한편 문화관내에 체험 학습장 1개소를 확장했고 오는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황새권역마을 체험센터를 신축하고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는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해 운영하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관광지를 조성해 황새공원을 전국 최고의 생태관광명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예산황새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이 확장된 체험 학습장에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예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