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기머리’ 두리화장품, OEM·ODM 사업 본격 진출

한방 탈모 샴푸 ‘댕기머리’로 알려진 두리화장품이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사업과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에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과 금산에 위치한 부설 연구소와 8개의 탈모 케어 관련 특허 등을 활용해 한방 스킨케어 제품과 탈모관련 의약외품 제품들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한방 부문에서 특허 12개를 보유하는 등 정통 한방과학 노하우가 풍부하며 열추출 생산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어 업체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제품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두리화장품의 설명이다. 금산에 위치한 생산 공장은 15톤의 제조믹서와 6톤의 약초추출기, 5톤의 약초추출물 저장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 50만개, 월 1,000만개의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두리화장품 측은 “왓슨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ODM 제품 개발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홍콩, 터키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제약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전국 약국 프랜차이즈 매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중국 유통 업체와 손잡고 한방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어 올해 OED·ODM 사업분야에서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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