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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가 중앙은행 총재를 교체하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 정부는 17일(현지시간) 레샨드리 톰비니 현 중앙은행 총재 후임에 최대 시중은행인 이타우-우니방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일란 고우지파인을 내정했다. 공식 취임에는 상원 경제위원회의 청문회 절차와 상원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테메르 정부가 중앙은행 총재를 교체하고 나선 데는 기준금리 인하 계획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현재 14.25%다. 중앙은행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이후에는 6차례 연속 14.25%에서 동결했다.
고우지파인은 2000∼2003년에 중앙은행 경제정책국장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중앙은행에서 나온 후 투자회사와 컨설팅 회사를 거쳐 지난 2009년부터 이타우-우니방쿠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해 왔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