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자 삼진으로 1이닝 퍼펙트 오승환, 6경기 무실점 행진

콜로라도전 공 11개로 마무리, 평균자책점 1.31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세 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며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8회 초 등판해 1이닝 퍼펙트를 작성했다. 1대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오승환은 5번 타자 마크 레이놀즈를 시속 148㎞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6번 헤라르도 파라를 맞아서는 포심 3개를 던져 3구 삼진을 잡았다. 루킹 삼진이었다. 7번 DJ 르메이유를 상대로도 오승환은 역시 포심을 구사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공 11개로 간단히 1이닝을 마친 오승환은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1.31로 낮췄다. 세인트루이스는 1대3으로 졌다.

피츠버그 강정호는 애틀랜타전(12대9 피츠버그 승)에 4번 타자로 나가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미네소타 4번 타자 박병호는 디트로이트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미네소타는 2대7로 패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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