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이17일(현지시간)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2016 지역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대우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과 주요 임원진이 7월 초까지 전 세계를 돌며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정비한다. 포스코대우는 17일 멕시코를 시작으로 아시아, 중동, 유럽 등 전 세계 6개 지역에서 2016 지역전략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전략회의는 전세계 100여 개의 네트워크를 가진 포스코대우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현장에서 점검하는 중요한 회의다.
김영상 사장을 비롯한 본사 주요 임원 10여 명이 각 대륙 6개 거점을 7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방문해 전세계 50여 개국에 파견되어 있는 해외 지사·법인 책임자 100여 명과 함께 글로벌 전략을 점검한다.
특히 올해는 김영상 사장이 회사의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춰 전략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전략회의 개최에 앞서 김 사장은 해외 지사·법인에 “특히 종합상사의 진정한 혁신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라며 “ 글로벌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추진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한 상태다. 이에 따라 향후 회의에서는 각 지역별 신규 사업 품목 및 그간 사업 추진 경과, 현지 네트워크 및 전략 파트너사의 발굴 현황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진다. 또 각 지역별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 사업에 대한 지역별 공동 추진 방안을 수립한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지역전략회의는 각 지역별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해외 지역 전략 추진 방향을 점검하는 중요한 자리” 라며 “특히 올해는 신사업에 대한 점검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이달 중국에서 열린 ‘2016 한류상품박람회(KBEE, 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에서 화장품 및 가전, 건강ㆍ헬스케어 등 국내 기업 제품을 전시하며 현지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는 등 회사의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