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 상무부는 중국산 냉연강판에 반덤핑 관세 266%와 상계 관세 256%를 더해 총 522%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가 철강업체가 받는 정부보조금을 상쇄하기 위해 부과하는 상계관세율은 지난 12월 예비조사 당시 확정된 227%보다 29%포인트 올라갔다. 다만 덤핑마진(정상가격과 수출가격의 차액)에 매기는 반덤핑 관세율은 예비조사 때 발표한 대로 유지했다.
아울러 미 상무부는 일본산 냉연강판에 대해서도 7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중국, 일본산 냉연강판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다음 달 30일 열리는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일본과 함께 3월 예비 판정을 받은 한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영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관세율은 오는 7월 발표될 예정이다. 미 상무부는 당시 한국산 냉연강판에 수출업체별로 2.17∼6.8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예비 판정을 내렸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