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9일 보고서에서 “중국 4월 부동산 가격은 1선도시 가격상승세는 둔화되지만 2, 3선도시 가격은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그간 부동산 버블 리스크로 지목되던 1선 도시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 주목할 점”이라고 밝혔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당국은 지난 2월 이후 부동산 가격 급등을 제지하기 위해 여러 부동산 억제책을 사용했다”며 “이에 1선도시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부동산 재고가 많은 2, 3도시의 가격 상승세가 확대된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동산 버블과 재고 위험이 완화되고 동시에 투자까지 개선된 모습은 중국 경기를 긍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라고 덧붙였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