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사관학교 4기 교육생 모집

중기청, 6월 8일까지…지원규모 확대

중소기업청이 지난해 도입한 소상공인사관학교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해 1월에 졸업한 1기 교육생 중 72%가 창업에 성공했으며 2기 졸업생은 점포체험을 마친 뒤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광역시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상권에 구축된 총 19개 체험점포에서는 3기 교육생 158명이 점포체험을 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체험점포에서 계획된 창업 아이템으로 직접 사업을 운영하는 경험을 통해 사업모델에 대한 시장반응을 검증하고 경영노하우를 체득해 창업 초기에 겪을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평가를 통해 융자형식으로 최대 1억원의 창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2,500만원 이내에서 사업화자금도 제공받을 수 있다.

중기청은 소상공인사관학교가 고용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해 다음달 8일까지 4기 교육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지원규모를 지난해 300명에서 450명으로 늘리고 점포체험 과정을 좀 더 내실화하기 위해 창업체험기간도 기존 12주에서 16주로 연장하기로 했다.

정영훈 중기청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체험점포에 전문가를 상시 배치해 고객관리와 매장진열 기법 등 현장중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사관학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별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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