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논란, ‘코빅’ 통편집에 KBS2 무기한 연기… ‘난처’한 동료들
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출연이 예정됐던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어느 날 갑자기-외.개.인’이 무기한 연기돼 눈길을 끈다.
KBS 2TV ‘어느날 갑자기-외.개.인(이하 외개인)’ 관계자는 오늘(23일)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외개인’ 편성이 보류된 것이 맞다. 제작진이 첫 방송 시기에 대해 현재 계속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외개인’은 개그맨들이 끼 많은 외국인을 선발해 개그맨으로 키워내는 콘셉트로 촬영된 바 있다. 유상무를 포함해 12명의 개그맨들이 녹화에 참여했으나, 유상무 사건으로 인해 동료들까지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앞서 유상무는 지난 18일 한 20대 여성이 자신을 상대로 경찰에 성폭행 피해 신고를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유상무는 “술자리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지만, 그의 진짜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하며 사건이 새 국면에 처했다.
이로 인해 유상무의 방송 활동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외개인’의 방송 일정이 연기된 것은 물론 유상무가 출연 중이던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 22일 방송분에서는 그의 출연분이 통편집 당했다.
[사진=유상무 인스타그램]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