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에서의 월경성 문제에 대한 한국-러시아의 연구 협력’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러시아한림원 극동분원 측에서 발렌틴 세르기엔코 (Valentin Sergienko) 원장을 비롯해 산하 연구소의 소장, 선임연구원 등 총 8인의 대표단이 참가한다. 한국측 연사로는 심포지엄의 조직위원장인 김경렬 광주과학기술원 석좌교수를 비롯해 박광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원장 등 관련분야 석학 7인이 참여한다.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지리적으로 직접 맞닿아 있지는 않지만, 대기의 흐름과 해류의 흐름을 따라 서로 깊이 연계돼 있어 이미 지난 20년 이상 동해 바다를 이해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바 있다. 최근에는 월경성 오염물질들의 이동에 대한 관리와 대처방안에 대한 협력연구가 진행 중이다.
과기한림원 측은 “심포지엄을 통해 이번 주제에 대한 양국 최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연구결과가 논의될 것”이라며 “향후 양국간 공동연구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기한림원은 러시아한림원 극동분원과 지난 1999년 9월 처음으로 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 (MOU)를 체결한 이후, 2015년 5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제 1회 한·러시아한림원극동분원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