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 주식시장은]코스피, 순매수 폭 늘리는 기관 덕분에 강보합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 우위에도 기관이 순매수 폭을 키우면서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23일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7%(7.18포인트) 오른 1,954.85를 나타내고 있다.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장중 외국인이 매도 폭을 늘리면서 하락세로 반전하기도 했으나 기관이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장을 떠받치는 모습이다. 기관은 현재까지 39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7억원, 371억원 순매도하며 추가 상승을 막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도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613억원 매도 우위에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4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철강·금속(1.21%), 기계(1.15%), 전기·전자(1.04%) 등이 강세다. 반면 운수창고(-1.29%), 비금속광물(-1.28%) 등은 1% 이상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3.80%), POSCO(005490)(2.22%), S-Oil(010950)(2.17%), LG(003550)(2.00%) 등이 오름세인 것과 반대로 강원랜드(035250)(-3.06%), 삼성생명(032830)(-1.90%), LG생활건강(051900)(-1.27%) 등이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1%(6.28포인트) 상승한 691.20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51분 현재 전날보다 8원 내린 1,182원20전을 나타내고 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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