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58포인트(0.39%) 오른 1,955.2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와 기술주 강세 속에 일제히 반등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도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오전 내내 매도 우위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오후 들어 기관은 매수세를 줄였지만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지수의 상승 폭도 올라갔다. 기관은 379억원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4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79억원 순매도했고 프로그램매매도 5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3.23% 상승 마감했으며 전기·전자(1.32%), 철강·금속(1.31%), 기계(1.02%) 등이 1%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반대로 운수창고(-1.33%), 보험(-1.15%), 비금속광물(-1.14%), 건설업(-0.98%) 등은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3.42% 상승했고 롯데케미칼(011170)(3.58%), POSCO(005490)(2.2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도 1.34% 상승 마감했다. 반대로 삼성생명(032830)(-2.38%), 강원랜드(035250)(-3.06%) 등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08포인트(0.89%) 오른 691.00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른 가운데 코데즈컴바인(047770)(5.00%), 코오롱생명과학(102940)(4.97%), 씨젠(096530)(4.13%), 한국토지신탁(034830)(4.43%)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원30전 내린 1,182원90전에 마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