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결승골 넣었는데 경기 불참? “결혼식 올리기 때문”

바디, 결승골 넣었는데 경기 불참? “결혼식 올리기 때문”


잉글랜드 국가대표 축구선수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FC)가 오는 25일 결혼한다.

22일 영국 텔레그라프 등 주요 외신들은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바디의 결혼식 소식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호지슨 감독은 “바디가 오는 금요일 열리는 경기에 불참한다. 이유는 그가 수요일에 결혼식을 올리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제이미 바디는 이미 그의 예비신부 레베카 니콜슨과 동거 중이며, 딸까지 두고 있다. 호지슨 감독은 이런 시기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 이유에 대해 “바디는 원래 지난해 6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하지만 내가 그를 A대표팀으로 부르면서 결혼식이 취소됐다. 그에겐 이번 기회에 결혼식을 올릴 권리가 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바디가 수요일에 결혼식을 올리면 며칠간 우리는 그를 보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루니가 있고, 래쉬포드와 스터리지도 있다.”며 경기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바디를 안다. 우리는 그에게 만족하고 있고, 그의 위치는 확고하다. 이번 결장이 문제를 일으키진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이미 바디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터키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38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사진=바디 인스타그램]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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