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단양과 옥천에서 산불이 났다./출처=이미지투데이
충북 도내에 건조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22일 단양과 옥천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옥천군 동이면 조령리 야산 군유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옥천군은 헬기 5대와 공무원 등 200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산 중턱에서부터 불이 시작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 5시간여만인 오후 7시 30분쯤 불길을 잡았다. 이후 잔불 정리작업이 이뤄졌다.
옥천군은 이날 불로 약 1㏊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했다. 정확한 화재 규모와 원인은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전 11시 25분쯤 단양군 영춘면 사지원리 국유림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나무와 자작나무 등 2㏊가 탔다.
단양국유림 관리사무소는 헬기 7대와 공무원 등 9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국유림 관리사무소 측은 약초나 산나물을 채취하려던 주민이 실수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