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선양, 시안, 충칭에서 릴레이 개최한 한류상품박람회에서 역대 최대인 1억5,000만달러의 수출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주형환(가운데) 산업부 장관이 지난 12일 선양공업전람관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선양, 시안, 충칭에서 릴레이 개최한 한류상품박람회에서 역대 최대인 1억5,000만달러의 수출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박람회에는 국내기업 346개사와 현지 바이어1,366개사가 참가했다. 일반 참관객도 13만8,000여명에 달하는 등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실질 성과도 양호했다. 산업부는 4,230건, 4억5,000만달러의 수출상담이 이뤄졌고, 현장계약·양해각서(MOU) 체결 등 1억5,000만달러(1,415건)의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해에서 열린 한류상품박람회는 국내기업 107개사 및 바이어 400개사 참가했고, 7,200만달러의 수출성과로 이어졌다. 올해 두 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둔 셈이다.
산업부와 선양시가 공동 개최한 선양 한류상품박람회는 중국 내 2선 도시 중에서도 소비성향이 강한 선양시의 특성을 반영, 한류융합 소비재 상품을 중심으로 전시상담회가 진행됐다. 국내 최대 종합상사인 ‘포스코대우’는 중국 ALOG사와 중국판 ‘정글의 법칙’에 PPL로 노출된 국내 중소기업 제품(셀라화장품)의 1,000만달러 수출MOU를 체결했다. 인천창조경제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 기업인 ‘네오팝’은 ‘애완동물 LED목줄’이라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선양추동유한공사 등 5개사와 31만달러 규모의 현장계약 및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한류상품박람회를 계기로 정부는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류융합 마케팅을 통한 한국산 소비재 붐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는 8월에 브라질 리우 올림픽과 연계한 한류상품박람회를 추가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한류융합 마케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