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003450)은 25일 현대로템에 대해 “현대로템은 전날 한국철도공사와 1,020억원 규모의 시속 250km급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납품사업에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면서 “이번 수주는 2020년 개통하는 경전선(부산 부전~마산역 구간)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비록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국산 동력분산식 고속철도차량의 상용화가 성사되면서 고속철도 해외 수주전에 필요한 트랙 레코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납품 실적 확보로 해외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연간 누적수주는 약 1조8,000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연간 수주 가이던스인 3조3,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며 “현대로템의 주가는 지난 2월 초 이후 40.1% 상승해 같은 기간 3.4% 상승하는 데 그친 코스피를 크게 웃돌았으며 철도차량 부문의 국내외 수주성과는 5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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