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GE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 등과 손잡고 에너지 및 해양 부문에서 4억달러 규모의 시설을 건설한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오는 2020년까지 사우디 현지 인력을 지금의 두 배인 4,000명 선으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GE는 또 사우디 파트너들과 2017년까지 수자원·항공 등의 분야에 1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으며 2017년 이후 2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GE의 대규모 투자는 사우디가 석유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경제구조 개선을 도모하는 시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제프리 이멀트 GE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사우디 장관·재계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공동 투자와 협력은 사우디 산업과 디지털 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