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강진 피해액 최소 2조4,000억엔

지난 달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 연쇄 강진으로 인한 피해액이 최소 2조4,000억엔(약 26조88억원)에서 최대 4조6,000억엔(약 49조8,50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4일 일본 내각부가 집계한 구마모토 강진 피해액 추산 자료에 따르면 주택 붕괴 등 건축물 피해액은 1조6,000억~3조1,000억엔, 도로·항만 등 인프라 분야는 4,000억~7,000억엔, 전기·가스·상하수도 등이 1,000억엔, 공원·농지 등 기타가 4,000억~7,000억엔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2011년의 동일본 대지진(16조9,000억엔)과 1995년 한신대지진(9조6,000억엔)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큰 피해액이다.

구마모토 강진에 따른 인적 피해는 이날 현재 사망 49명, 행방불명 1명, 2차 질환 사망 20명, 중상 360명, 경상 1,258명으로 조사됐다. 대피생활을 하는 이는 8,911명에 달한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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