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시티에 ‘동남권 Grand ICT 연구센터’ 들어선다

2016~2023년까지 8년간 196억 투입
ICT선도기술 공동연구, 지능정보기반의 제조 IT 기술혁신 등 추진

부산 센텀시티에 대학과 ICT기업이 협력하는 지역거점 ICT 연구센터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추진한 ‘Grand ICT 연구센터 공모사업’에 부산대에서 제안한 ‘동남권 Grand ICT 연구센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Grand ICT 연구센터 사업’은 미래 ICT 선도기술 연구 및 지역 중소·중견기업과 산·학 공동연구를 위해 대학과 지자체, ICT 기업이 협력하는 지역거점 ICT 연구센터를 말한다.

이번에 선정된 ‘동남권 Grand ICT 연구센터’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최장 8년간 국비 125억, 시비 16억, 민간 55억 등 총사업비 196억 원이 투입되는 지역거점 ICT연구센터이다.

지역대학과 중소·중견기업이 미래 ICT 선도기술 공동연구를 통한 IoT, AI 등 지능정보 기반의 제조 IT 기술혁신,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중소·중견기업 재직자 대상 석사과정 운영,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컨설팅 및 창업 활성화 지원 등을 수행한다.


‘동남권 Grand ICT 연구센터’는 내달 미래부와 협약을 체결해 올해 상반기 동남권 최대 ICT 클러스터인 해운대 센텀시티에 660㎡ 규모로 설치된다.

산·학 공동 연구장비 및 시설 구축, 재직자 석사과정 운영 강의실, 무한상상공간 등을 확보해 대학과 기업 등에서 100여 명의 연구인력(상주연구인력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2020년 세계30위 수준의 제조 IT연구센터’를 목표로 주관기관인 부산대를 중심으로 부·울·경 6개 대학과 27개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한다.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동남권 그랜드 ICT연구센터’가 ICT기업 밀집 지역인 센텀시티에 위치하는 만큼 산업현장 중심의 산·학 협력을 주도할 것”이라며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지원과 고급 ICT인력 양성을 통해 동남권 제조 IT분야 기술혁신으로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인재양성과 기술혁신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시·교육청·부산대, 지역 IT·SW 관련기관, 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6월 중 ‘SW인재 융성도시 비전’을 선포할 방침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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