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구로시장 현대화 사업완료

서울 구로구는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구로시장 현대화 사업이 완료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62년 구로동 736-1번지 일대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구로시장은 관내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으로 과거 구로공단 근로자들의 소비처로 호황을 누리다가 공단의 몰락과 시장 설비 노후화로 점점 활기를 잃어왔다. 이에 구로구는 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현대화 사업에 나섰다. 이번 현대화 사업은 구로동로 22길 일대에 면적 2,070㎡, 길이 300m 규모로 진행됐다. 시장골목 천장에 아케이드를 설치해 주민들이 날씨에 관계없이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게 했으며 아케이드 천장에 LED 조명을 달고 시장 출입구에 홍보 아치를 설치했다. 점포마다 제각각이었던 간판 75개도 통일된 색상과 디자인으로 교체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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