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건설경기 꺾인다” 중견건설사 사업 다각화

IS동서, 부산 광안리서 케이블카 사업 추진
건설수주 위축 전망에 토목·주택외 영역 확대
계룡건설, 전국 10여곳서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대우산업개발, 서울·부산등서 베이커리 운영
건영, 중식브랜드 ‘하오커’ 운영… 가맹점 모집



[앵커]

지난해 회복세를 탔던 국내 건설경기가 다시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면서 중견 건설사들이 사업다각화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주택·토목 사업외에 케이블카 사업에 진출하거나 베이커리 사업, 휴게소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건데요. 정창신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아파트 브랜드 ‘에일린의 뜰’로 알려진 중견건설사, IS동서는 부산 광안리에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IS동서는 자회사 부산블루코스트를 통해 부산시에 ‘해상관광 케이블카 조성사업 주민제안서’를 제출한 상태.

이 사업이 정상 추진되면 해운대 동백유원지에서 남구 이기대 동생말을 연결하는 총연장 4.2㎞의 세계 최장 해상케이블카가 탄생하게 됩니다.


업계에선 케이블카가 계획대로 추진되면 연간 300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건설경기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아이에스동서등 중견 건설사들이 토목·주택 사업 외에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리슈빌’ 브랜드로 알려진 계룡건설도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을 확대하고 나섰습니다.

계룡건설은 계열사 KR산업을 통해 입장·인삼랜드·홍성휴게소 등 전국 10여곳에서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휴게소 사업은 5년단위 재계약을 통해 최장 10년간 운영할 수 있는 만큼 연간 2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안’ 아파트를 공급하는 대우산업개발은 프랑스 베이커리 브랜드 ‘브리오슈도레’를 서울·부산등 7곳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견 건설사 건영도 계열사 씨티F&B 통해 중식 브랜드 ‘하오커’를 운영 중입니다. 이 회사는 프랜차이즈 가맹을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국내 건설경기 하락 가능성 진단’ 보고서에서 그동안의 주택가격 상승, 대출강화 전국확대, 공급과잉 우려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민간 주택 수주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의 매출은 2017년 하반기 이후 수년간 감소세를 겪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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