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팬택 인수업체 ‘옵티스’도 위기… 법정관리 신청

팬택 “내달 신제품 출시에 영향 크지 않을 것”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팬택을 인수한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업체 옵티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옵티스는 쏠리드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팬택을 인수한 업체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26일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의 지분을 보유한 IT업체 옵티스가 25일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옵티스는 PC와 노트북 등에 CD를 꽂는 장치인 광학디스크드라이브(ODD) 제조업체로 지난해 10월 무선통신장비 업체 쏠리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던 팬택을 인수했다. 쏠리드가 96%, 옵티스가 4%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편, 새 법인으로 출범한 팬택은 최근 새 스마트폰 개발을 마치고 다음 달 말부터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

팬택 관계자는 “옵티스가 보유한 지분은 20억원 상당의 4%에 불과하고, 팬택의 실질적인 경영권은 쏠리드가 갖고 있다”며 “옵티스의 회생절차 신청이 신제품 출시 등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지이기자 hanjeha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