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관계자가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2016 두바이 국제 인테리어자재 전시회’에서 여성 고객들에게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하우시스
LG하우시스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중동으로 해외 시장 공략 타깃을 확대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중동 최대 인테리어 자재와 가구 전시회인 ‘두바이 국제 인테리어자재 전시회(INDEX)’에 국내 건재자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인조대리석과 바닥재, 벽지 등 주력제품 판로개척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두바이 국제 인테리어 자재 전시회에는 바닥재, 인조대리석, 주거용·사무용 가구 등 인테리어와 관련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세계 51개국 750여 기업들이 참가했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공성과 빛 투과성이 뛰어난 인조대리석 ‘하이막스(HI-MACS)’를 활용한 ‘라이팅 테이블(Lighting Table)’과 세계적 디자이너 마르셀 반더스와 협업해 만든 인테리어 자재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시회 기간 동안 국내외 30여 고객사를 초청해 ‘LG Hausys Design & Tech Day’를 개최한 LG하우시스는 국내외 주요 시공 사례와 신제품을 소개하며 신흥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중동 지역의 신규 거래선 확보에 나섰다. LG하우시스는 중동지역에서 주거용 자재 시장과 함께 학교, 병원 등 인프라 시설 확대에 따라 상업시설용 건자재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지난해 1월에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해 중동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고 있으며 중동지역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도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LG하우시스의 벽지와 인조대리석 제품은 중동시장에서 이미 고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동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웅장한 디자인의 ‘그라시아 심포니’ 벽지는 올 1·4분기 중동지역 수출액이 1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오경훈 LG하우시스 두바이 지사장은 “지난 몇 년 간 중동시장 개척에 힘써온 결과 최근 저유가 파동에도 불구하고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두바이를 거점으로 사우디, 이란 등 중동 거대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