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K-패션’ 미래를 책임질 패션인재 육성한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센터가 실무중심의 패션분야 전문가 양성과 창업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센터는 패션산업 활성화를 통한 도심 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신진 디자이너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토탈패션창업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거나 관심이 많은 디자이너 지망생을 대상으로 실무역량 강화 멘토링 및 창업을 위한 인큐베이팅을 지원해 연간 20개팀의 신진 디자이너를 육성한다는 게 골자다.

패션산업은 원·부자재 생산, 봉제임가공, 의류유통, 물류산업 등 전후방 연관효과가 매우 큰 고부가가치산업이다.


하지만 열정 페이(熱情Pay)라고 일컬어지는 열악한 환경하에서의 도제식 교육을 기피하는 현상으로 디자이너 육성에 어려움이 있어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방법의 신진 디자이너 발굴 시스템이 필요한 실정이다.

‘토탈패션창업학교’는 오디션 방식의 선발을 통해 선발과정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을 유도하고 창작활동비 또한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각 팀의 특성과 수준을 고려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해 현장 전문가로부터 실전 경험을 전수받고, 시즌별 품평회 개최와 국내외 전시회 및 대형 유통 채널의 팝업스토어 참여를 통해 실무 역량을 배양시킨다.

부산시는 신진 디자이너 발굴·육성을 통해 지역 패션산업의 활성화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 일자리 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의 일감 증가로 인한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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