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오른쪽) 고용노동부 장관이 26일 한국GM 인천 부평공장을 방문해 ‘말리부’ 후드 기념 패널에 성공적인 판매를 기원하는 글귀를 적은 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한국GM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한국GM 인천 본사를 방문해 최근 생산·판매를 시작한 ‘쉐보레 올 뉴 말리부’의 생산공장 등을 둘러보고 노사 간 협력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26일 한국GM 인천 본사를 방문해 제임스 김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장관은 특히 부평 2공장의 말리부 조립라인을 방문해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말리부 후드 기념 패널에 직접 서명하며 성공적인 판매를 기원했다.
이 장관은 “한국GM은 미국 GM으로 인수 후 출범 초기에 노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대내외 경쟁력을 회복, 5년 만에 정리해고자 전원을 복직시킨 사례가 있다”면서 “이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과 해운업 노사에 나아갈 길을 보여준 우수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최근 2년간 무분규 교섭 타결, 노조 제안으로 구성돼 운영 중인 판매증진 노사 TFT 등은 노사 협력의 모범 사례”라며“노사가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일자리를 지키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노사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한국GM은 1만6,000명 이상의 국내 임직원들과 함께 꾸준한 국내 투자와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시민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다해오고 있다”면서“최근 쉐보레 올 뉴 말리부의 폭발적인 시장 반응과 판매 확대는 부평공장의 가동율을 끌어올려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지난 달 27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 쉐보레 올 뉴 말리부는 지난 19일 본격 차량 인도가 시작되기 전까지 1만5,000대의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GM은 500대 이상의 말리부 시승 차량을 전국 쉐보레 전시장에 배치,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대규모의 전국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말리부에 대한 폭발적인 고객 반응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