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핀테크 등 신성장산업 투자펀드 74억 조성한다

부산시가 신성장산업인 핀테크산업, VR산업, 드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전략지원 펀드를 조성하는 등 신성장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

부산시는 핀테크, VR, 드론산업 분야의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투자 지원 등으로 역외기업을 유치하고 지역기업을 육성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핀테크, VR, 드론산업이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고 수도권에는 관련 기업이 많이 생겨나고 있으나, 부산에는 관련 기업이 거의 없는 실정으로 기업육성을 위한 산업기반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가 이번에 조성하는 펀드규모는 74억 원이다.


지난 18일 부산시 출자 펀드 중 투자 예정인 9개 펀드 1,142억원 중 지역투자액의 10%를 신성장 산업 분야에 투자하기로 펀드운용사와 협의했으며, 오는 6월부터 투자 대상기업을 집중 발굴해 자금을 지원한다.

투자대상은 핀테크, VR, 드론산업 분야의 유망한 지역 소재 기업 또는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역외기업이다.

투자기업 발굴을 위해 기업설명회와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오는 6월 중 VR산업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성장산업에 대한 선도적인 투자지원을 통해 지역에서 기술은 우수하나 자금문제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관련기업을 발굴·육성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역외기업 유치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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