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순위채는 내달 1일 발행예정이며, 기준금리는 이달 30일의 국고채 10년물 종가에 맞춰 결정된다. 전날 수요예측에서 가산금리와 수요물량이 결정됐고, 가산금리는 0.81%포인트로 결정됐다. 이는 올해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원화 후순위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후순위채는 바젤Ⅲ의 조건부 자본조항이 포함돼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금산법상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지급의무가 사라지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이다. 한기평, 한신평, NICE신용평가 등 신용평기기관 3곳으로부터 투자적격 신용등급을 받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후순위채의 성공적인 발행으로 국내 시중은행 최고수준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낮은 수준의 발행 가격을 통해 신한은행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