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가 지난 23일 마감한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 결과 롯데면세점이 DF1구역(400.2㎡), 시티플러스가 DF2구역(433.4㎡)의 사업자로 결정됐다. 두 구역의 연간최소임대료는 각각 295억원, 233억원이며 임대기간은 5년이다. 매장 면적은 앞으로 각각 732㎡, 733.4㎡로 확대되며 확장 면적에 대해서는 영업요율이 적용된다.
김포공항에서는 그동안 호텔신라가 DF1구역, 롯데가 DF2구역에서 면세점을 운영해왔다. 롯데는 최근 김해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2년여 만에 되찾은 데 이어 김포공항 면세점도 유지하게 된 셈이다. 현재 청주공항과 인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시티플러스는 김포공항에서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5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DF1구역의 성공적 운영에 기여하겠다”며 “김포공항이 동북아를 잇는 신거점 면세 쇼핑 공간으로 재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