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안에서 20, 30대 남녀 세 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출처=이미지투데이
강원도의 한 산간마을 도로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20~30대 남녀 4명 중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오전 10시 37분쯤 강원 정선군 정선읍 덕우리의 한 밭 인근에 주차된 K3 승용차에서 탑승자 3명(남성 2명, 여성 1명)이 숨져있는 것을 주민 이모(50)씨가 발견했다.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같은 차량 안에 생존해 있던 서모씨(20·여)는 의식 불명상태로 발견됐으며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밭에 올라가보니 주변에 차량이 주차돼 있었고 차량 주변에 번개탄과 소주병도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을 빌려 함께 이동한 것으로 보고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자살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