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가격이 천정부지로 뛴 데 이어 최근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마저 급등하고 있답니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행락 인파가 늘면서 수요가 증가한 반면 구제역 등으로 출하 물량은 줄어 수급에 문제가 생긴 탓이라고 하네요. 고기가 비싸면 채소로 잠시 갈아타도 좋겠지만 엊그제까지도 배추와 무 가격이 뛴 걸 생각하면 이제 뭘 먹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박근혜 정부의 고용률 70% 달성 공약 달성은 어렵다고 실토했군요. 66.9%를 목표로 삼았던 지난해에 고용률이 60.3%에 그쳤고 68.4%까지 눈높이를 높인 올해도 지난달까지 이전과 전혀 나아지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론이겠죠. 일자리는 정부가 아니라 기업이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기업들은 모두 한국을 떠날 생각만 한다는군요. 왜 그럴까요?
▲1분기 가계 빚이 1,22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네요. 이는 전 분기보다는 20조 원이나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4분기 증가폭(38조원)보다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증가 폭이랍니다. 더구나 저축은행 등 비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계대출이 대출심사를 강화한 은행으로부터 2금융권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답니다. 미국 글로벌 금융위기도 주택담보대출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