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보다 나아지는 선진국 시장

최근 주식시장 주도권이 선진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올해 금, 채권, 엔화 등 안전자산의 성과가 양호하다”며 “연초 이후 금, 엔화, 글로벌 채권은 각각 15.3%, 9.1%, 5.2%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초 신흥국으로 이동했던 주식시장 주도권도 5월 들어 선진국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최근 1개월 선진국은 1% 지수 하락한 반면 신흥국은 5.1% 떨어지며 선진국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신흥국이 재차 주도권을 가져오려면 아시아통화 안정이 필요한데 위안화 약세 압력이 강해 단기적으로 힘들 것”이라며 “선진국 상대지수가 연초 수준에 도달하기 전까지 신흥국 시장이 매력도가 높지 않다”고 주장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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