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새마을운동 확산으로 우간다 발전에 기여"

우간다 첫 일정 동포간담회…"발전 경험 공유하겠다"
북한에 대해서는 "핵 포기하도록 해야" 경제는 "수술미루면 안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우간다 수도 캄팔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캄팔라=연합뉴스
우간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새마을운동의 확산을 통해 우간다의 근대화와 경제발전에 계속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간다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우간다 수도 캄팔라의 한 호텔에서 동포대표단을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간다에서) 새마을운동 시범사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양국 간 농업협력도 증대되고 있고 그러다 보니 이곳의 교민 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교민들에게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우간다는 한국을 발전모델로 삼아서 경제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우리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면서 ‘할 수 있다’하는 자신감과 새마을운동의 확산을 통해 우간다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동포대표들에게 북한에 대한 강한 우려도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핵을 포기하도록 해야지, 이번 기회를 흐지부지 놓치면 북한은 핵능력을 고도화시켜 더 이상 손쓸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에 대해서도 “수술을 자꾸 미루다보면 환자가 어떻게 되겠습니까”라면서 “어렵지만 힘들게 경제체질을 바꿔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캄팔라=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