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30일 “현대상선은 그간 해외 선주사들과 개별 협상을 통해 용선료 조정에 상당한 진척을 이뤘다”며 이렇게 밝혔다.
산은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전체 용선료 협상을 좌우할 주요 컨테이너선사들과의 협상은 5곳 모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진척을 보이고 있다.
산은은 그 밖의 17개 벌크선주사들에게는 최종 제안을 제시한 상태라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합의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상 결과와 구체적인 내용은 협상을 마친 뒤에 채권단의 논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31일과 6월 1일 개최되는 현대상선 사채권자집회에서는 그간의 용선료 협상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사채권자들의 동참과 협조를 부탁할 계획이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