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30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날보다 0.11% 하락한 1,967.64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코스피는 장 시작과 동시에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억 원과 58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0.03% 오른 1,969.72에 출발했다. 하지만 기관 매도 우위가 강해지면서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국내 증시는 오는 31일 중국 ADR의 MSCI 편입, 다음 달 1일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발표, 한국 수출입·산업생산지표 발표, 3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 등 글로벌 이벤트로 보합권에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 미국 증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금리 인상 발언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는 이에 대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해 상승세가 제한 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중국의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기계(0.23%), 전기전자(0.48%), 의료정밀(2%) 등이 상승하고 있다. 화학(0.33%), 의약품(1.07%), 비금속광물(0.51%)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62%), 네이버(1.29%), SK하이닉스(0.87%) 등이 상승하고 있으며, 한국전력(0.64%), 현대모비스(0.20%), 아모레퍼시픽(0.48%) 등은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18% 오른 692.81을 기록하고 있다. 이 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 오른 694에서 장을 시작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원95전 오른 1,189원45전에 거래되고 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