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여성들의 옷차림이 한결 가벼워졌다. 가벼운 옷차림에도 스마트폰이나 립스틱 등을 보관하기 위한 핸드백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액세서리다. 무더위 속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포인트 아이템이 되기도 한다.

주얼리 역시 중요하긴 마찬가지. 여름은 높아진 온도와 습도로 불쾌감을 유발하는 계절이지만 동시에 과감하고 도발적인 스타일로 자신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 가능한 시기다. 특히 이번 여름 서로 다른 크기와 길이의 목걸이를 겹쳐 착용하는 ‘주얼리 레이어드’는 꼭 기억해야 할 스타일링 키워드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제이에스티나와 함께 스타일리시 서머룩을 완성하는 핸드백과 주얼리 스타일링을 알아보자.

◇서머 파티룩, 모노톤 블랙에 세레니티로 포인트=특별한 서머 파티룩을 찾고 있다면 패셔니스타 고준희(사진)의 스타일링에 주목해보자. 고준희는 블랙 칵테일 드레스를 입고 클러치 숄더백을 더해 완벽한 서머 파티룩을 선보였다. 블랙 의상에 러블리하면서도 펑키한 ‘티아라 펑키 폴디드 클러치 숄더’를 매치해 스타일링 완성도를 높였다.

제이에스티나 핸드백의 티아라 펑키는 매 시즌 다양한 컬러와 패턴 시리즈로 출시돼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염소 가죽의 견고함과 가벼움이 특징으로, 전면의 플랫 메탈 티아라 장식과 스터드 장식의 펑키함이 돋보인다. 체인·가죽 두 종류의 어깨끈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이 선정한 2016년 트렌드 컬러 세레니티(하늘색)로 출시됐다.

◇에코백으로 자연스럽고 스타일리시한 바캉스룩=바캉스에서 내추럴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뽐내고 싶다면 에코백을 추천한다. ‘사비 헬리오’는 도톰한 캔버스 원단과 워싱 베지터블 가죽 콤비로 자연스러운 모양이 매력적이다. 새로 출시된 ‘민트 그레이’와 ‘스카이 블루’는 청량한 컬러로 캐주얼한 패션에 상큼한 포인트를 더한다. 무게가 가벼워 긴 여행에도 피로를 덜어 줄 수 있다.

사비 헬리오는 에코 숄더와 에코 백팩 두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됐으며, 백팩은 밑면이 가죽으로 구성돼 견고하다. 두 스타일 모두 편안하고 내추럴한 의상에 코디하기 좋다. 베이지·네이비·그레이·브라운 등 다양한 컬러로 나왔다. 기존의 에코백과 다르게 앞면에 스트링 끈으로 조일 수 있어 내용물이 보이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옐로우부터 라이트 블루까지···서머 데이트룩 스타일링=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 여성스럽고 쿨한 서머 데이트룩 연출을 원한다면 핸드백 ‘첼시’와 ‘로레나’가 제격이다. 티아라 장식이 돋보이는 첼시는 옐로우 컬러로 화사한 느낌을 준다. 앙증맞은 크기로 나와 선명한 컬러를 선택해도 부담스럽지 않다.

세련된 느낌을 원하면 화이트 블라우스에 와이드 팬츠를 입고 라이트 블루컬러 로레나를 매치해보자. 기분까지 시원해지는 라이트 블루 컬러와 베이직한 사각 모양은 당당한 커리어우먼 분위기를 연출해 줄 것이다.

◇분리되는 도형 주얼리로 자유로운 스타일링 변화=제이에스티나 ‘라르테 주얼리’는 여름 스타일링 트렌드를 담은 주얼리 라인으로, 곡선의 미와 믹스매치 착용이 가능한 조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라르테는 선·원·직선 등 다양한 도형 모티브에 제이에스티나만의 섬세함을 담았다. 김연아(사진)는 쇄골이 살짝 드러난 화이트 의상에 얇은 체인 목걸이를 레이어드 했다. 함께 착용한 라르테 이어링은 메인 귀걸이와 클러치의 후프 링이 각각의 유닛으로 분리된다. 그 날의 기분과 스타일에 따라 단아하게 혹은 볼륨감 있게 연출할 수 있다. 후프링 클러치도 기존 보유 귀걸이와 함께 크로스 착용이 가능하다.

이탈리아어로 ‘조형적 아름다움의 진주’를 뜻하는 단어에서 탄생한 ‘페를라 라르테’는 섬세한 라인을 따라 장식된 진주와 스톤이 여성의 아름다운 곡선미 더욱 돋보이게 한다. 특히 ‘페를라 라르테 이어링’은 로즈 골드 링과 진주 부분이 분리돼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듀오 오르비타 라르테 이어링’ 역시 뒤쪽의 링이 하나의 유닛으로 분리된다. 귓볼 앞에 함께 연이어 착용하거나 혹은 귓볼 뒤에 따로 착용해 시스템 이어링으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메탈·가죽 조합 팔찌와 시계로 활동적·세련된 매력 발산=레이어드 스타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 시계와 팔찌의 믹스매치다. 시계와 메탈·가죽의 조합이 돋보이는 팔찌를 함께 레이어드하면 활동적이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더할 수 있다.

제이에스티나의 ‘디벤티’는 스포티즘과 보헤미안 감성을 반영한 주얼리다. 서로 다른 질감의 메탈 체인과 가죽의 조화가 돋보이는 ‘디벤티 브레이슬릿’은 손목 위치에 따라 마치 다른 제품을 착용한 듯한 느낌을 준다. 단품으로 착용해도 멋스럽지만 같은 메탈 컬러의 뱅글(팔찌 모양) 시계를 더하면 손목에 활력을 불어넣는 서머 레이어드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미스토 티아라 워치’는 마치 뱅글 브레이슬릿을 찬듯한 슬림한 메탈 디자인의 밴드가 돋보인다. 실버와 로즈 골드 2가지로 만나볼 수 있다.

제이에스티나 관계자는 “주얼리 레이어드가 처음에는 다소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다양한 소재와의 믹스매치, 서로 다른 아이템의 레이어드로 색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