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도너츠는 합리적인 가격의 식사 대용식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이 아침을 거르고 출근하는 경우가 많다는 데 착안, 조식 한정 메뉴를 강화하는 등 언제든지 들르면 '가볍지만 든든하게' 한끼를 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확보하는 데 전력하고 있다.
던킨도너츠는 지난 2013년부터 제공돼 온 식사 대용식 '핫밀(HOT MEAL)'과 아침 한정메뉴 '모닝콤보'를 더욱 강화했다. 이로 인해 기존 '간식타임'을 넘어 식사를 위해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신규 고객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모닝콤보가 지난해 보다 매출이 18% 성장하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아침 메뉴로는 최근 새롭게 출시한 모닝콤보 신제품 '이탈리안 햄치즈 와플'을 포함해 총 4가지의 모닝콤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제품 이탈리안 햄치즈 와플은 이탈리아에서 샌드위치 재료로 자주 사용되는 고급 햄인 '모타델라'와 메이플 시럽이 들어간 와플이 어우러져 담백한 아침 식사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은 단품 구매 시 3,000원, 콤보로 구매 시 3,500원이다.
이밖에 모닝콤보는 잉글리쉬머핀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햄에그 잉글리쉬머핀', 메이플 와플의 부드러움이 특징인 '햄에그 와플', 매콤한 할라피뇨 소시지를 넣은 '할라피뇨 소시지 잉글리쉬머핀' 등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다. 모닝콤보는 아침 한정 세트메뉴로 매장 오픈 시간부터 오전 11시까지만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식사 대용식인 핫 밀 메뉴는 하루 종일 부담 없는 가격으로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신제품 3종을 포함해 총 8종으로 나왔다.
이중 '치킨 화이타 프렌치롤'과 '비프 화이타 프렌치롤(사진)'은 구운 쇠고기나 닭고기 등을 야채와 곁들여 먹는 멕시코 요리인 '화이타'를 던킨도너츠 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치킨텐더 와플'은 부드러운 치킨텐더와 메이플 와플이 조화를 이뤘다. 베이컨의 풍미가 살아있는 '베이컨에그 잉글리쉬머핀', 3가지 치즈가 들어간 '그릴드 치즈 치아바타', 소시지와 칠리소스를 올린 '칠리 소시지 핫도그', 치킨과 볶음밥이 어우러진 '스파이시 치킨 브리또', 통밀 또띠야와 감자로 든든함을 더한 '비프 포테이토브리또' 등 총 8가지로 출시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식사 대용식의 열풍이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