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일제히 구의역 사고현장 방문 “비정규직 고용이 사고를 불렀다”
여야 4당 지도부가 지난달 31일 구의역 9-4 승강장을 찾아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사망한 김모 군의 추모를 위해 현장을 찾았다.
오후 1시 30분 가장 먼저 사고 현장을 찾은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는 스크린도어 앞에 무릎 꿇고 헌화와 묵념을 진행했다.
이날 심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김 군의 사망 사고는 불운한 개인의 사고가 아닌 사회적 타살”이라고 전했다.
뒤이어 현장을 찾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차례로 추모했다.
김 대표는 포스트잇에 “사람 잃고 대책 마련하는 방식을 버려야”라는 내용을 남겼으며 박 원내대표는 “비용 절감을 고려한 비정규직 고용이 사고를 불렀다, 왜 그것을 계속 내버려뒀는지가 문제”라고 지적의 글을 남겼다.
[출처=MBN 뉴스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