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는 최근 출시된 신차 판매와 주력 레저용 차량(RV) 판매가 모두 호조를 보였다. 신형 K7, 니로, 모하비 등이 인기였다. 특히 레저용 차량 판매가 전년 대비 30.5% 급증했다. 신차인 니로는 본격 판매 첫 달인 4월 2,440대가 판매된 데 이어 5월에도 2,676대가 판매되며 기아차의 주력 차종으로 자리잡는 모습이었다. 쏘렌토는 22.7% 늘었고 스포티지는 65.1% 급증했다. 세단에서 K7은 올해 1월 출시된 신형 모델의 인기로 총 4,669대(구형 포함)가 판매됐고 올해 2월 선보인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1,382대가 판매되는 등 인기다. 국내 판매는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해외 판매는 글로벌 경기 악화 지속, 국내 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감소 등으로 국내공장 생산 분이 17.4% 감소했지만 신형 스포티지 등 레저용 차종의 판매가 잘 되면서 해외공장 생산 분이 10% 증가해 전년 대비 감소폭은 3%에 그쳤다. 특히 지난달 중순부터 가동이 개시된 멕시코공장에서는 수출 주력 모델인 K3가 2,000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16일부터 가동이 시작된 멕시코공장은 K3를 올해 약 10만대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며, 중남미 시장에서의 K3의 판매로 기아차 해외 판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5월까지 기아차의 누적판매 실적은 국내 22만 4,244대, 해외 96만 6,130대 등 총 119만 374대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