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쇼핑윈도의 든든한 지원군

쇼핑페이지서 바로 결제
소비자 편의성 높아 인기
입점매장 10곳중 9곳 채택

소상공인이 네이버페이 가맹점으로 가입한 경우 네이버페이 아이콘이 검색 결과에서도 노출돼 마케팅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지난 1일 진행된 네이버의 한 쇼핑 기획전에 참여한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이 ‘네이버페이’ 가맹점 로고와 포인트 적립 혜택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서울에 사는 직장인 정희수(27)씨는 최근 출퇴근 시간에 네이버페이에 푹 빠졌다. 배씨는 “네이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만 켜면 쇼핑 페이지에서 다른 사이트로 넘어갈 필요 없이 비밀번호만으로 결제가 되는 게 매력적”이라며 “제품 문의부터 배송 내역까지 네이버 페이지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로 제품 검색, 문의, 결제, 교환·환불까지 할 수 있어 네이버 쇼핑윈도에 입점한 매장 10곳 중 9곳 이상이 네이버페이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페이를 적용한 가맹점은 지난해 6월 출시 당시 5만개에서 현재 9만5,000개로 갑절 가까이 늘었다. 네이버페이 월간이용자수(MAU)는 450만명에 달하고 월 거래액은 2,800억원, 누적 거래액은 1조8,000억원에 이른다. 최진우 네이버페이 셀장은 “쇼핑윈도와 결합해 스몰 비즈니스 사업자들에게 새로운 경쟁력과 사업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출시 후 6개월간 가맹점당 평균 거래액이 44% 늘어났다.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는 결제수수료(최대 3.85%) 지급 등의 비용을 고려해도 매력적이다. 지난해 9월부터 네이버페이를 활용한 지방의 한 옷가게 주인은 “네이버 브랜드로 신뢰감을 주고 코디법까지 안내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푸드윈도에 입점한 한 사업자는 “소상공인들은 대형 유통망에서 해주는 카드사와의 연계, 포인트 적립 등 이벤트를 벌일 염두조차 내지 못했다”며 “네이버를 통해 고객들이 포인트 적립 등의 서비스를 누리게 돼 좋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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