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업계도 자율주행차 시대 대비 필요”

손보협회, 글로벌 기관들과 신기술 대응 위한 협력 나서

손해보험협회가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를 앞두고 글로벌 기관들과 업무 제휴를 통해 신기술 도입에 따른 보험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로 했다.


2일 손보협회에 따르면 장남식 손보협회장은 최근 영국 보험자협회(ABI) 간담회와 국제보험협회연맹(GFIA) 총회 등에 잇따라 참석, 각국 대표들과 자율주행차시대에 따른 자동차보험의 대응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장 회장은 “영국은 이미 ABI 주도로 11개 자동차보험사가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체를 올초 출범시켰고 관련 제도 개선과 법규, 보험 가입 방식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ABI와 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논의를 정례적으로 가지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손보협회는 이번 GFIA 총회를 계기로 각국 보험협회와 함께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응하기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 장 회장은 “금융당국의 빅데이터와 핀테크 정책 추진방향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이슈와도 부합한다”며 “자동차 제조사와 보험업계가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기술진보에 따른 보험권의 환경 변화에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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