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검찰 압수, 우리 잘못 아니다"

토마스 쿨 사장 "인증 준비하던 차량을 가져가"
"기존 배출가스 조작 문제車 빠른 시일 안에 리콜 하겠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2일 검찰이 골프 300여 대를 압수하는 등 배출가스 조작 수사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 “판매를 준비하던 차량이 아니고 인증을 준비하려던 차”라면서 “우리 잘못 아니기 때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검찰의 일을 한 것뿐”이라며 차량 압수와 관련해 불만을 표하지는 않았지만 검찰의 문제 제기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 모터쇼’ 폭스바겐 전시장에서 매체별 기자 한 명씩 연쇄인터뷰를 하며 사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검찰은 지난 1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차량 956대를 1일 긴급 압수했다. 이번에 압수된 차량은 유럽의 강화된 유로6 배기가스 규제에 맞게 제작된 차량이다.

쿨 사장은 “폭스바겐은 한국 정부의 법과 규정을 따르고 있다”며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에 대해 당당한 모습을 비쳤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우린 모든 것을 다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기존 배출가스 조작 논란으로 문제가 된 차량은 “환경부가 승인하는 대로 빠른 시일 안에 리콜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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