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내국인 해외 여행은 과거에 비해 계절성이 약화됐지만 여름 방학과 휴가 수요가 집중되는 3·4분기가 최성수기인 것은 여전하다”며 “지난 2년간은 세월호 이슈와 메르스 영향으로 수요 유인을 위해 가격 정책을 구사할 수 밖에 없었지만 올해는 성수기 효과가 반영된 가격으로 실적 개선을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1·4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면세점 사업도 손익분기점(BEP) 달성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수 있고 중국인을 비롯한 외래객 수요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외국인 입국자는 추가적인 성장이 무난할 것이고 정상적인 제품 라인업이 구축되고 있어 출국자와 입국자가 집중되는 3·4분기부터는 BEP 달성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