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상승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 값도 끌어 올리고 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1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4% 상승했다. 재건축 추진 단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0.44% 오르면서 시장을 견인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개포주공 등의 힘입어 0.29% 상승했다. 대치동 선경1, 2차가 2,500만~5,000만원 상승했으며 개포동 주공1, 3단지가 500만~4000만원 가량 올랐다. 최근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중인 송파구(0.21%) 역시 큰폭으로 올랐다.
상대적으로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소형 면적대 위주의 저가 매물 거래 외에는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0.01%씩 상승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값은 일산(0.05%), 분당(0.02%), 중동(0.02%), 평촌(0.01%), 판교(0.01%)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산본(-0.04%)은 비수기로 접어들며 하락했다. 경기·인천에서는 과천이 강남권 재건축 강세와 과천센트럴스위트 청약열기 영향으로 0.33% 상승했다.
한편 전셋값은 서울이 0.05%, 경기·인천이 0.02% 상승했고 신도시는 보합을 나타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