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연평도 어선 5척은 이날 오전 5시 23분께 NLL 남방 0.3해리, 연평도 북방 0.5해리에 정박해 있던 중국어선 2척을 로프에 걸어 연평도로 끌고 왔다.
나포 당시 중국어선 2척에는 모두 11명의 중국어민이 승선해 있었지만 잠을 자던 중이어서 별다른 저항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연평도 고속함 4척과 고속단정 3척을 NLL 인근으로 기동했고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특공대 고속단정 1척을 보내 우리 어민과 중국어선을 분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평도에서는 2005년에도 우리 어민들이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 4척을 나포한 적이 있다.
해경 관계자는 “나포된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불법조업 여부를 조사해 법에 따라 조치하고 우리 어선에 대해서도 조업구역 무단이탈과 관련해 선박 안전조업규칙 등 관련 법률 위반을 위반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