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올해 무역흑자 500억달러달할 듯…사상 최대치

헤알화 약세로 수출 증가세 지속

브라질이 올해 사상 최대의 무역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부에 따르면 올해 무역수지는 50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종전 사상 최대치인 2006년의 460억 달러를 넘어서는 규모다.

브라질은 올해 1∼5월 무역수지도 197억 달러 흑자를 냈다. 1∼5월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2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이러한 흑자폭은 헤알화 약세로 원자재와 육류, 농산물, 자동차, 의류, 플라스틱 제품, 기계장비 등의 수출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인도 등 대규모 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브라질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중국(18.3%), 미국(13.9%), 아르헨티나(6.4%), 독일(4.6%), 네덜란드(3.5%) 등이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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