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모 아일랜드(Kokomo Ailand)’로 명명된 이 섬에는 펜트하우스와 잠수함 정박시설, 인공 해변, 야외 영화관, 스파, 헬스클럽 등 럭셔리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 특히 유람선처럼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섬을 소유하는 것보다 한층 다양한 메리트를 누릴 수 있다는 게 미갈루의 설명이다.
미갈루 서브마린 코코모 아일랜드
면적: 9,130㎡ (길이 117m, 폭 78m)
흘수(吃水): 9.7~20.5m
건깔 조기간: 5~8년
최고속도: 8노트 (시속 15㎞)
가격: 미정
1. 흔들림 없는 안정성
코코모 아일랜드는 대형 크루즈선처럼 여러 층으로 이뤄져 있다. 그리고 각각의 층은 물속에 잠긴 2개의 대형 부유식 구조물(pontoon)에 의해 지지된다. 이 구조물에서 4개의 타워가 뻗어나와 섬 전체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구조다. 각각의 타워 내부에는 저장창고와 다양한 서비스 데크가 들어서 있으며, 외부에는 섬을 제 위치에 고정시켜줄 닻이 부착돼 있다.
2. 물 위의 리조트
상부 구조물의 한쪽에 인공 해안이 딸린 수영장이 있으며, 바를 겸한 야외클럽도 두 군데나 운용된다. 또한 그 위층에는 야외 가든과 헬스클럽, 뷰티살롱, 스파, 영화관 등이 위치한다. 중심부에는 야자수가 우거진 폭포 정원도 구비돼 있다.
3. 100억불짜리 경치
수면 위 80m 높이에 코코모 아일랜드의 소유주가 머물 펜트하우스가 있다. 덕분에 26층 높이에서 360도 전방향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개인 헬스클럽과 사우나 등 편의시설이 완비되어 있음은 물론이다. 펜트하우스 아래의 데크에 스위트룸 10여개가 마련돼 있어 친구나 지인을 초대해 함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4. 수중 전망대
메인 데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수심 3m 아래에 설치된 전망 포드로 갈 수 있다. 이곳에선 대형 내압 유리를 통해 상어와 돌고래, 산호초 등 환상적인 수중환경을 감상할 수 있다. 더 안락한 감상을 원한다면 4개의 타워 중 한 곳에 있는 수중 레스토랑이 제격이다. 바다생물들을 바라보며 특급호텔 요리사가 내놓은 만찬을 즐길 수 있다.
5. 입실과 퇴실
코코모 아일랜드에는 총 4곳의 선박 도킹 테크가 있다. 이곳을 통해 잠수정과 요트, 보트 등의 정박이 가능하다. 긴급한 일이 생겼을 때에 대비해 별도의 헬리콥터 착륙장도 구비돼 있다. 30인승 규모의 시코르스키 S-61 헬리콥터가 착륙할 수 있을 만큼 널찍한 공간을 자랑한다.
6. 구동시스템
각 타워의 하단부에 첨단 전기 추진시스템 ‘아지포드(Azipod)’가 채용돼 있어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일반 프로펠러가 물을 밀어내는데 비해 아지포드의 블레이드는 물을 잡아당겨 추진력을 얻는다. 때문에 항력이 적어 더 부드럽고 효율적인 항해를 보장한다. 또한 360도 회전하기 때문에 별도의 방향타도 필요 없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by CORINNE IOZZ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