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하루 8시간 3,000km, 15차례 정도 비행한 결과, 한반도 공기 오염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고 입을 모았다.
공동 프로젝트 연구원 알렉스 탱은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로 (미세먼지 없이) 맑았던 하늘은 비가 온 다음 날들밖에 없었던 것 같다”며 “이렇게 나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반도를 뒤덮은 미세먼지, 대체 그 원인은 뭘까.
NASA 공동 프로젝트 연구원인 루이자 엠몬스는 “연무와 각종 오염이 발생하는 상당수의 날이 국내 자체에서 생성된 걸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특히 “유해가스 등이 미세먼지로 바뀌는 2차 오염 물질이 더 문제다”고 지적했다. 2차 오염 물질은 발전소나 경유차 등에서 나오는 1차 오염 물질이 공기 중에서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것을 의미한다.
최악의 공기질 상태, 미세먼지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고 발표한 NASA,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뚜렷한 미세먼지 대책을 내세우지 못한 한국 정부. 서울경제썸에서 이와 관련해 NASA에서 공개한 미세먼지 항공 시뮬레이션 영상을 재구성해 살펴봤다./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