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5포인트(0.10%) 상승한 1만7,938.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2포인트(0.13%) 오른 2,112.1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6.96포인트(0.14%) 떨어진 4,961.7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67센트(1.35%) 상승한 50.36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선을 돌파한 것이다. 이에 힘입어 에너지업종이 2% 넘게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전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이 이번 달에는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바이오젠 등 일부 생명공학주 하락에 장중 내림세로 돌아섰다. 바이오젠 주가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실험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12% 이상 급락했다.
/뉴욕=최형욱특파원 choihu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