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 기증도서 보급사업’ 공공도서관서 인기

출판업계와 공공도서관의 상생 모색
도서관 특징 살리는 장서구축에는 한계

출판업계와 공공도서관의 상생을 위한 ‘출판계 기증도서 보급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사)한국도서관협회(회장 곽동철)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올해 2년째로 도서정가제로 인한 공공도서관의 도서구매력 감소, 이로 인한 출판업계의 매출부진을 세제혜택 형식으로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이 사업에 참가한 출판사는 64개로 총 1,566종 175,611책을 기증했다. 도서관협회는 출판사가 기증한 도서의 정가를 기준으로 기부영수증을 발급하게 된다.

협회 관계자는 “자료구입비 예산이 감소하는 도서관에는 가뭄에 단비와 같은 사업이지만, 각 도서관의 특성에 맞는 장서를 구축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시민들의 지적 수준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장서를 구비해야 하지만 기증된 도서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도서관의 존재 이유인 장서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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